공정한 분배
먹은 만큼만 내면 돼요
금요일 밤, 여덟 명이 해산물 식당에 갔어요. 민준이는 랍스터, 지수는 샐러드, 나머지는 피자 두 판을 나눠 먹었어요.
계산서가 나오자 누가 그냥 똑같이 나누자고 했어요. 지수는 말이 없어졌죠. 손도 안 댄 랍스터 반값을 내고 싶은 사람은 없으니까요.

그래서 민준이가 영수증을 The One Bill에 넣고, 우리는 품목마다 누가 먹었는지 탭했어요. 피자는 나눠 먹은 여섯 명에게, 랍스터는 민준이에게 갔어요.
세금, 팁, 봉사료도 각자 몫에 맞춰 나뉘어서 마지막 한 푼까지 공정했어요.
지수는 샐러드값을, 민준이는 랍스터값을 냈고, 냅킨에 계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